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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주행거리가 짧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 이유로는 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 필요한 장비가 고가인 데다가 보험료를 할인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운전을 많이하는 사람과 운전을 덜 하는 사람...
운전을 덜 하는 사람이 사고날 확률이 적어서 그 사람들에게 보험료를 할인 해주겠다는 보험업계의 설명입니다. 맞는 말 입니다.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사고날 확률이 그만큼 많이 노출 되어 있겠죠.
이 보험에 가입을 하려면 각 개개인 차량에 OBD 장치를 설치를 해야합니다. 이 OBD 장치 또한 고가로 사용자가 구입을 해야합니다. 현재 메리츠화재만이 OBD장비를 무상대여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고가장비 때문에 이동통신사와 제휴나, OBD를 활용하거나, GPS등으로 주행거리를 확인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짧은 거리를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최대 10%까지 밖에 할인이 안되는 이 보험을 과연 저런 고가의 비까지도 사용자들이 구입을 해서 가입을 하는 분들은 얼마나 많을까요?
할인을 해주거나,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가 되지 않을까요? 신뢰성이 높은 교통 수집 자료 활용 가능성
보험업계는 각 개개인의 차량에 OBD 설치로 교통정보들을 수집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이 장치는 나의 운전거리만을 측정해 나의 보험료를 깍아줄꺼야" 라고 생각 하신다면...........
속고 있는 것 입니다.
자동차를 운전시작한 시각이 기록됩니다.
운전을 합니다. (OBD 장비는 거리는 물론이고 시속, 어느 길로 갔는지 까지 기록합니다.)
원하는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OBD 장비는 도착한 시각과 총 운행 거리와 걸린 시간으로 평균 시속을 계산하고, 구간 별로 평균 시속을 계산합니다.)
- 특정 구간 A에서 B구간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운행 속도 수집.
- 같은 A에서 B까지 가는데 시간대 별로 걸리는 시간과 운행 속도 수집.
- 특정 구역에 시간대 별로 트래픽 집중도 수집
- 트래픽이 예상되는 구역은 우회 안내
이러한 다양한 교통자료를 수집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보험업계는 운전자 보험할인율에만 사용하기 위함일까요?
" 신뢰성 높은 교통자료 데이터 베이스 자료 팝니다. "
각 네비게이션회사, 교통 정보가 필요한 회사들이 이러한 자료들을 구매를 하겠죠?
그럼 보험업계는 보험도 판매하고, 그렇게 판 보험으로 수집된 교통자료들도 여기저기 판매를 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 "나의 동의 없이, 교통수집자료가 다른 회사에 넘어가는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계약서에 작게 표기가 되어 있을 것이고, 실명 없이 그냥 A라는 운전자 교통 수집 자료, B라는 운전자, 이런식으로 자료를 정리해서 넘긴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고객들에게 보험료을 가입시켜, 고객들의 교통자료를 수집해 이회사, 저회사 자료를 팔아 먹을 수도 있는 보험 회사.
이렇게 다양하게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보험 단가를 더 낮춰줄 수 있지 않을까요?
또,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교통 정보가 수집이 됩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보험회사 입장에게는 이득입니다. 하지만 고객은 높은 보험료도 내고, 교통정보자료도 많이 제공해주고... 사고가 날 확률이 높으니 그것에 대비해서 퉁치자는 보험업계의 입장일까요?
이렇게 더 싸게 보험을 판매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10%안팎까지 밖에 할인이 안되며, OBD장비까지도 높은 금액을 내고 사야한다면,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가입을 할지 의문이 듭니다.
보험 회사는 할인율를 더 높이거나, 장비를 무상대여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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